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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바이러스병(Ebola virus disease, EVD)란?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병을 일으키는 피하선 바이러스(filovirus) 속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감염되면 에볼라 바이러스 질병(Ebola virus disease, EVD)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생하며, 박쥐나 다른 동물을 통해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고, 감염되면 치명률이 높은 중증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 생물테러감염병으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잇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생존력은 건조한 환경의 실온에서 24시간, 4℃에서 14일간, 액체에서는 실온 46일까지 생존 가능, 영하 70℃에서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생존이 가능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1976년 콩고 민주공화국의 에볼라강 근처 마을과 남수단에서 처음 유행 발생이 보고되었고 2014년 이전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수단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 중심으로 산발적인 유행이 발생하였습니다. 2014~2016년 사이에는 서아프리카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에서 대규모 유행하였고, 6개 유형의 에볼라바이러스 중 Reston ebolavirus의 경우 189~1990년 아시아에서, 2009년 필리핀, 중국에서도 발생이 보고되었습니다. 발생 국가는 가봉, 기니,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이베리아, 말리, 세네갈, 수단,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시에라리온, 우간다 등이며 해외유입국가는 이탈리아, 스페인. 영구, 미국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국내 발생 현황은 아직 보고된 바 없습니다.
에볼라바이러스병(Ebola virus disease, EVD) 증상 및 감염경로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증상은 초기에는 발열, 식욕부진, 무력감, 허약감, 두통, 근육통, 인후통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나고, 초기 증상 후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위장관 증상을 주로 호소합니다. 후기에는 점상출혈, 반상출혈, 점막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혈액검사상 백혈구, 혈소판 감소, 간효소 수치 상승 소견이 동반됩니다. 중증환자에서 발작, 대뇌부종에 의한 경련이 보고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의 예후는 적절한 대증치료 여부와 환자 면역상태에 따라 다르며 회복 후 항체는 10년 이상 지속됩니다. 중증이 아닌 경우 수일 동안 발열이 지속되고 회복까지는 역 6~11일이 소요되고, 중증인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 패혈성 쇼크 등 합병증으로 6~16일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후유증으로는 만성 근육통, 관절통, 시력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치명률은 약 25~90%로 평균 50% 정도로 나타나며, 이는 바이러스 유형,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수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감염경로는 감염된 동물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가능합니다. 아프리카 등 유행지역에서 감염된 과일박쥐, 호저, 2차 감염된 영장류(원숭이, 고릴라, 침팬지 등) 영양을 사냥하여 식용으로 다루거나 조리 및 섭취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자의 혈액 또는 체액 등이 피부상처 또는 점막에 직접, 간접적으로 접촉되고, 성접촉, 모유 수유 등을 통해 전파 가능하며, 산모의 양수, 모유 등을 통한 수직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합니다.
에볼라바이러스병(Ebola virus disease, EVD) 진단 및 치료, 예방관리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는 에볼라바이러스 유전자 검출검사(Real-time RT-PCR 등)가 있으며 이는 상용화된 키트 등을 이용하여 검체로부터 핵산 RNA를 추출하거나,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법으로 유전자를 검출하여 진단합니다. 감별진단이 필요한 질병으로는 라싸열,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등에 대해 감별을 위한 검사가 필요하며, 검체 채취 시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로 검사를 시행합니다.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치료는 Zaire ebolavirus 감염병 치료제가 있는데, 이는 미국에서 2종의 단일항체클론 치료제(Inmazeb, Ebanga)가 승인되어 치료제와 대증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대증치료로는 수분 및 전해질 보충, 혈압조절, 체내 산소율 유지, 신부전 발생 시 투석 치료 등 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국내 유입 대비 Favipiravir 경구제를 비축 중입니다.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예방을 위한 관리방법으로는 여행 전 에볼라바이러스병 유행지역 및 현지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유행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부득이 여행 중에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고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만지지 않으며 아프리카 등 유행지역에서 과일박쥐나 동물과 접촉을 금지합니다. 또한 육류 날 것 취급이나 섭취를 금지하여야 합니다. 에볼라바이러스병 발생 및 유행지역의 동물이나 사람, 사체는 접촉을 금지해야 합니다. 여행 후 귀국하였을 때는 21일간 보건소의 모니터링에 협조하며, 모니터링 기간 동안 발열 등 진료가 필요한 증상이 있을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먼저 문의, 신고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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