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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원인병원체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2011년에 중국에서 보고된 새로운 매개체감염병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 복통, 구역, 구토, 혈소판 감소증 및 백혈구 감소증이다. 중증 환자는 다발성 장기부전이 발생하고 치사율은 30%이며 2013년 국내에서도 보고되었습니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원인병원체는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SFTSV)이며, 이 바이러스는 버냐바이러스과에 속하며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SFTSV)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됩니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SFTSV)는 지름이 80~100nm인 공 모양의 바이러스로 3개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는 강원도 춘천시에 거주하던 63세 여성에서 처음으로 확진되었고, 이 환자는 2012년 8월에 발열,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이 발생하였으며 다발장기부전으로 사망하였습니다. 환자의 혈액에서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SFTSV)가 분리되어 보고 된 날은 2013년 5월이었습니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매개체인 진드기가 활동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주료 발병하는 것이 이 증후군의 특징입니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경로 및 진단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감염경로는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환자의 체액과 혈액에 밀접 노출되는 과정을 통해 사람간의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매개하는 진드기는 작은 소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뭉뚝 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등이며, 국내 주요 매개종은 작은 소피참진드기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주요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자에게는 감염위험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유행지역에서 돌아온 발열환자에서 백혈구감소와 혈소판감소를 동반할 경우 적극적으로 진단적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도시지역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국에서 SFTS가 발생하고 특히 산간, 구릉지역이 감염의 위험지역이고 계절적으로 4~11월이 주요 발생시기입니다. 흡혈 숙주동물로는 소, 말, 개, 고양이, 사람 등 포유류와 닭, 참새 등 조류, 뱀, 도마뱀 등 파충류가 있으며 유충은 주로 새와 소형포유류(쥐, 다람쥐 등)를 흡혈합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흡혈이 용이한 야생동물 서식 가능 장소나 방목 목장 등에 분포합니다.
환자의 체액과 혈액에 밀접 노출되는 과정을 통해 사람간의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 치료 및 예방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증상은 잠복기 1~2주를 거쳐 나타나며 1주 간격으로 발열기, 다장기부전기, 회복기 순으로 나타납니다. 주요 초기증상은 발열과 식욕부진, 설사, 오심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고 호흡곤란, 의식저하, 위장관 출혈을 보이는 환자는 중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1/3에서 기계호흡이 필요할 수 있으며, 주요 합병증은 뇌수막염, 부정맥, 급성신손상, 심근염, 뇌출혈 등이 있습니다.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하여 비출혈, 잇몸출혈, 객혈, 위장관 출혈, 자반, 점성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혈소판 저하 및 동반된 응고장애 등으로 출혈성 경향이 1/5의 환자에서 확인되어 치료 시 주의를 요합니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진단은 원인불명의 발열환자에서 SFTS Virus의 노출 가능성이 있는지와, 부합하는 임상적 특성이 있는지 평가하고, 급성기 환자의 확진을 위해서는 검체로 혈청을 이용하여 역전사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RT-PCR)을 이용하는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환자의 중증경과와 진료과정에서의 2차 감염발생 헤 대처하기 위해 신속한 검사결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치료로는 효과적인 특이 치료제는 없으며 보존적인 치료가 주된 치료입니다. 중증환자에서 혈장교환, 면역글로불린, 항바이러스제인 ribavirin 투여에 대한 임상시험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진료과정에서 표준주의를 준수하고 개인보호구를 적절히 착용해야 합니다.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예방은 야외활동에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야외 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잘 말려둡니다. 그리고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고,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습니다.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을 다니지 않고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으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여 진드기를 예방하도록 합니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며 샤워냐 목욕을 하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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